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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뭔가 색달랐던 중식당. 두번째 방문.

 

 

와온 해변 가는 길에 위치한 이 중식당은 지역 맛집으로 제법 소문이 나 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손님이 대기까지는 안 서는 것 같은데,

한 때는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 있기도 했다는...

 

 

 

지난 번에 아내와 아들 둘이서 들렀을 때 간짜장을 넘나 맛나게 먹었다는 자랑을 해서...

요번에는 메뉴 중에 간짜장으로 끼워 넣었습니다.

 

원래는 문어짬뽕도 유명한 데, 여름철이라 괜히 피하고 싶더군요...

 

 

비쥬얼은 뭐 그닥 다른 중식당의 간짜장과 크게 달라 보이진 않더군요....

쏘스에 기름기가 약간 더 적어 보이는 정도? ^^...

하지만, 쓱쓱 비벼서 한 입 베어물면 생각이 완젼히 달라집니다.

 

특유의 불맛나는 비릿한 간짜장은 저리가라~~

담백하면서도 건강함이 느껴지는 단 맛에,

지금까지 한 번도 맛보지 못한 간짜장 소스의 위엄...

 

이런 외진 곳에서 이렇게 고급스런 간짜장의 맛을 내고 있었다니...

경탄스럽습니다...

 

 

 

게다가, 푸짐하게 조개를 얹고 나온 짬뽕 국물 맛도 일품입니다.

지난 번에 왔을 때는 요리하시는 이모님이 잠깐 자리를 비웠던 모양입니다.

 

물론 지난번도 맛있긴 했지만, 이 번에 맛 본 것하고는 많이 달랐거든요...

 

 

바삭하게 튀겨진 탕수육도 빠질 수 없지요...

워낙 식사량들이 적어서 중짜리냐 소짜리냐 고민했었는데...

맛있어서 먹다보니 금새 바닥을 드러냅니다.

 

탕수육 쏘스도 흔해빠진 그런 가벼운 달달함이 아닙니다.

이 집 요리의 전체적인 느낌은 깊은 맛입니다.

중식당에서 깊은 맛을 운운하다니 우습기도 합니다만,

실제로 맛을 보면 그런 느낌이 뽝~~옵니다.

 

 

 

와온 해변 가는 길에는 루틴처럼 들르게 될 거 같은 느낌~~

한끼 식사를 하면서도 되게 뿌듯한 만족감...

 

짜장, 짬뽕 등으로 식사를 할 때는 한끼니를 떼운다는 기분이 들곤 하는데,

넘넘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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