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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디즈니 플러스 K드라마. 차승원 김선호의 <폭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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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스 "나는 김정은 같은 폭군·독재자에 비위맞추지 않을것"(종합) | 연합뉴스
 

 

미국 대선판이 트럼프 총격암살 미수사건과 바이든 대통령의 노쇠로 트럼프에게 기울어진 운동장이 되는 것 아닌가 했는데, 바이든이 선거판에서 물러나고 공식적으로 밀고있는 해리스 부통령이 선전하면서 오히려 일부지역에서는 해리스의 지지율이 트럼프를 앞선다는 뉴스도 나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최근 "김정은 같은 폭군"에게는 비위 맞추지 않겠다고 일성을 했는데요, 트럼프와 대척점에 서면서 자신의 선명성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도 있겠지만 세계최강의 국가 원수가 될 수도 있는 사람의 말이라 발언의 영향력이 한반도 정세에 직격탄이 될지 모를 한국으로써는 촉각을 곤두세울수 밖에 없지요...

 

 

디즈니+에서 새로이 선보인 4부작 드라마<폭군>에서는 미국정보기관과 한국정보기관과의 암투가 묘사되는데요, 비등한 싸움이라기 보다는 미국의 막강한 힘에 뻐팅기는 한국의 안타까운 몸부림정도로 묘사됩니다. 현실세계의 실상도 크게 다르지 않을거 같아 씁쓸합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핵개발을 몰래 추진하다가 김재규를 통해 암살되었다는 음모설이 한때 널리 퍼지기도 했었는데요, 미국이 국제경찰의 지위를 내려놓으려 하면서 북한핵을 대면하고 있는 한국은 애매한 입장에 놓인 것 같습니다.

 

선진국에 진입한 이상 자주국방의 능력을 공고히 갖추어야 할 일이긴 하지만 핵무기의 영역은 또 별개의 복잡한 국제정세가 얽혀있으니 핵무장 능력을 갖추는 일이 쉽지는 않겠지만, 어찌됐든 최근들어 핵무장을 주장하는 사람들의 발언이 조금씩 커지는 것 같습니다.

 

 

박훈정 감독의 <폭군>은 마녀영화 시리즈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스핀오프작품이라고 하는데요, 마녀시리즈와는 연결되는 내용은 아닌것 같더군요. 차승원 김선호 김강우 등의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들과 조윤수라는 뉴페이스까지 열연에 동참함으로써 제법 재미난 드라마를 완성했더라구요.

4부작이긴 하지만, 한편이 40여분 남짓이어서 요즘같이 2시간 가량의 런닝타임을 갖는 영화 한편의 상영시간보다도 조금 긴 시간입니다. 뭐 순식간에 정주행 완료죠...^^

 

 

 

<마녀 1,2>의 잔혹하고 어두운 색채는 <폭군>에서도 여전하며, 강렬한 액션의 속도감 또한 유사한 면이 있어 박훈정감독 작품이란 느낌이 확 들지요. 박훈정 감독과 전작에서 같이 작업했던 경험이 있던 배우들이 다시 한번 모여들어 드라마에 출연했더군요. 갠적으로 박훈정 감독의 작품중 제일 인상깊었던 작품은 <신세계>였고, <악마를 보았다>의 끔찍함은 꽤 오랫동안 잔상으로 남아 괴롭혔던 것 같아요...

 

디즈니+ K시리즈인 <폭군>은 8월 14일 개봉하여 2주차에 접어 들었는데요, 전세계 OTT플랫폼 내 콘텐츠 시청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서 한국콘텐츠 종합 순위 7일 연속1위를 차지했고, 홍콩 대만 싱가포르에서도 7일 연속 탑5를 기록하고 있다네요. 그덕에 박훈정 감독의 전작인 <마녀 Part2>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어 '박훈정 유니버스'가 흥행가도에 들어선 것처럼 보입니다. 작품이 어느정도 성공했기 때문에, 시즌2도 조만간 제작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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