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포크라테스 미술관 썸네일형 리스트형 히포크라테스 미술관. 박광혁. 어바웃어북. 유럽 각국은 문화예술의 본산지답게 많은 박물관과 미술관이 무료로 개방되어 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공원 산책하듯 예술품들의 숲속을 공짜로 거닐 수가 있어서, 인문학적 감성이 한층 풍부해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있는 셈이다. 런던 내셔널 갤러리에 들렀을 때, 노부부가 두 손을 지긋이 잡고 그림 한 점을 오랫동안 물끄러미 바라보던 모습이 내게는 참 인상적으로 남아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저렇게 여유로운 모습으로 삶의 끝자락을 보낼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레 스쳐 지나며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부러워서였다. 여행자가 되어 유럽의 미술관에 들렀을 때, 사람들은 그 어마어마한 콜렉션의 양에 지레 질리고 만다. 미인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듯, 언뜻 보기에는 거기서 거기로 보이는 작품들이 끝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