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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월

콘월. Cornwall 2 저 멀리 아스라히 보이는 성의 윤곽이 옛 기억을 희미하게 떠오르게 하는 군요. 해안가에는 해산물과 어패류들이 잔뜩 드러나 있습니다. 영국인들은 이러한 자연산물은 거의 손대지 않는다고 해요. 간혹, 동양인들이 소라등을 채집하는 모습을 보고 눈쌀을 찌뿌리곤 한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문화의 차이인데, 그 간격은 생각보다 깊고 멀지요... 오랜 세월, 파도가 만들어 낸 조각품들은 인간이 창조해 낸 것들과는 또 다른 포스를 뿜어냅니다... 말로는 설명하기 힘든, 자연만이 줄 수 있는 그 무언가이지요... 이런 것을 보고 느끼기 위해 여행을 하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높지 않은 구릉들이 굽이 굽이 이어져 있어, 정상에 올라서면 또 다른 매력의 바다를 보곤 합니다. 사진으로는 차마 다 담을 수 없는 청량함과 가슴벅.. 더보기
웨일즈 콘월. Cornwall 1 영국 남서부 지역에 있는 웨일즈지역의 반도로 조산운동과 화강암의 관입때문에 영국 지형치고는 기복이 꽤나 심한 지역에 속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200m 안밖의 황량한 구릉지대를 이루고 있고 해안이 해식작용을 많이 받아서 절경을 이룬 곳이 많지요. 콘월지역은 땅끝 마을의 자연 풍광을 즐기려는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일년 내내 온후한 기후여서, 영국인들이 은퇴 후 살고 싶어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휴양지로도 인기가 높아, 관광객들도 많이 몰리기도 하구요. 다소 황량해 보이는 이런 풍경들은 콘월지역에서는 비교적 평범하다고 할 수 있지요. 관광지라고 해도, 한국관광지에서의 시끄러운 소음은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조용조용 얘기하며 지나다니지요. 어느 누구도 큰 소리를 내지 않는다는게 한국인의 정서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