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선진의료 #시스템 #응급의료 #석해균 #승자독식 #과다경쟁 #항공수송 #중증외상 #관료주의 #형평성 #방화 #만신창이 #적자 썸네일형 리스트형 골든 아워 1,2. 이국종 저.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메스컴을 통해 보여지는 이국종 교수의 어두운 얼굴엔 다 이유가 있었다. 단순히 일이 힘들고 몸이 고달퍼서 만이 아니었다. 중증외상센터라는 이 사회에 꼭 필요한 선진의료시스템 을 정착시키려고 분투하는 이국종교수의 선한 노력들이 왜 그다지도 어렵고 힘들게 흩어지곤 했을가? 그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그동안 하고 싶었던 많은 말들을 쏟아 놓았다. 김훈의 서사를 따라간다는 본인의 솔직한 고백처럼, 책 구석구석에는 김훈 필체의 냄세가 난다. 하지만, 그의 진정성이 느껴지는 문체 또한 확연히 베어나온다. 게다가 그의 필력은 상당히 강해, 책의 흡인력도 뛰어났다. 정리가 덜 된 듯 군데 군데 겹치는 이야기들이 있지만, 스토리의 몰입도는 상상 이상이다. 시스템의 부재와 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