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 #죽음 #인륜지대사 #일기 #한겨레 #초고령사회 #과도기 #가치관 #평판 썸네일형 리스트형 상실의 시간들. 최지월 43년을 함께 살았던 배우자가 죽었을 때, 남겨진 사람은 어떤 반응을 보여야 정상일까? 당연히,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상실감의 무게는 당사자들에겐 일상적인 것에서 많이 벗어난것임에는 틀림없다. 이 책은 둘째 딸의 시각에서 바라본 엄마의 장례와 그 후의 일들을 일기 형식으로 담담히 묘사한 책이다. 아니, 담담한 척 한 것일뿐 매우 격정적인 얘기인지도 모른다. 제 19회 한겨레 문학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가족구성원의 상실이 발생했을때, 평범한 가정내에서 이와 관련된 현실적인 문제들이 공감할 만한 소재로써 소설을 채우고 있다. 읽는 동안 가슴이 뻐근해질 때가 많았다. 때론 고통스러웠다. 인간에게 있어 죽음이라는 상실은 결코 녹녹한 주제가 아니다. 관혼상제의 유교 전통의식 중 아직도 전 국민적으로 중시되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