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사 썸네일형 리스트형 채터, 당신안의 훼방꾼. 이선 크로스/강주헌 옮김. 김영사.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과 거리를 두는 기술'이란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한 편의 논문과 같은 느낌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휘몰아치는 안 좋은 상상이 반복되며 날밤을 꼬박 세워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내일 일해야되는데...'하면서 아무리 맘을 다잡으려해도 이미 했었던 하나마나한 생각들이 꼬리를 물고 다시 일어나는 경험말이죠. 그리 유쾌한 경험은 물론 아닙니다. 대개는 불안한 미래나 뭔가 큰 실수를 한 것 같은 상황에서 불확실한 결론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그런 경우가 많지요. 사랑의 열병을 앓는 과정에서도 간혹 일어나기도 하구요... 그 뿐아니라, 호르몬의 힘인지 일단 확 불이 붙은 상황에서는 이성적으로 차분히 가라앉히기까지는 꽤 시간이 걸리지요. 근데, 엄청 열받는 상황임에도 차분함을 유지하는 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