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챌린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씹는 맛이 일품인 전주 한옥마을 먹거리 투어... '자매갈비 전골' 한옥마을은 주말엔 차를 가지고 들어갈수가 없다고 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자매갈비전골을 찾았습니다. 전주는 시내곳곳에 제법 단풍이 물들어가고 있더군요. 올해 단풍은 유난스럽게도 말라비틀어지는 듯 전혀 예쁘지 않은 색감이 조금 서운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요즘같이 좋은 계절이 몇일이나 되겠습니까...^^ 자매갈비전골에 도착해보니, 입구에서부터 만석이라고 별관으로 안내를 하네요. 바로 옆에 있긴 한데, 아무래도 본관보다는 규모가 훨씬 적을테죠. 이 곳에서도 2층으로 안내를 받았는데, 저희가 도착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테이블이 거의 찬 듯 해요... 이곳은 브레이크타임도 없이 영업을 한다고 하던데, 서빙하는 분들은 이미 많이 지쳐있는 듯 보이더군요... 2층 통창뷰에서 식사하면 더 좋았을거 같긴한.. 더보기 작별하지 않는다... 헤아릴수 없는 깊은 트라우마...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의 를 읽어내며 이제 막 마지막장을 덮었습니다. 너무 가슴아프고 답답한 마음 가눌길 없지만, 한켠으로는 중독된 것처럼 계속 끌리는 묘한 감정선을 뭐라 표현할 길이 없네요. 읽어낸다는 표현처럼 정말 힘겨운 시간이었어요.제주 4.3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좁은 땅덩어리안에 살아가는 민초로써 불과 얼마전에 일어났던 근대사에 이처럼 무지해도 되는거였는지 꽤나 마음이 심란해지는 시간들이었어요. '그 당시 그 장소에 내가 있었다면...' 하는 부질없는 상상만으로도 너무도 소름끼치고 하릴없는 무력감이 온몸을 휘감았었죠. 책을 읽다보면 당연히 드는 생각입니다. 뭐 지금시절도 여러 면에서 그때와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기도 합니다. 복잡다단한 근현대사를 지나오면서, 우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