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접수 썸네일형 리스트형 빗길운전...정말 조심히 하셔야 합니다. 지난 주말밤 11시 조금 넘은 시각. 아들로부터 급박한 목소리의 전화가 걸려왔어요. 엄마 차를 빌려 인근도시로 친구 만나러 갔다가 다음날 내려오기로 했었는데 왠일인가 싶었죠. 목소리는 이미 잔뜩 흥분되어 떨리고 있고, 자초지종을 나름 설명한다고 하는데 당췌 뭔소리인지 얼른 이해가 되질 않더군요. 요약하자면, 결국은 교통사고가 났는데 상대는 없이 혼자서 길옆로 빠져나간 상태인데 차량이 전복되어 버렸다는 얘기였죠. 하룻 밤을 자고 오겠다던 아들이 뭣땜에 궂은비가 쏟아지는 한 밤중에 내려올려고 맘을 바꿨는지, 고속도로를 놔두고 빗길에 컴컴한 국도를 타고 내려왔는지 여러가지 정황들이 언뜻 이해가 가질 않았죠. 저도 몇 차례 교통사고를 겪으면서, 사고란 게 일어나려면 마치 눈에 뭐가 씌우거나 전혀 예상치 못한 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