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겐 썸네일형 리스트형 피요르드. Fjord. 노르웨이 여행. 전날 밤, 너무 늦은 시간에 노르웨이 횡단 기차를 타고 오슬로에서 베르겐으로 넘어오면서 많이 지치기도 했지만 북유럽의 백야때문에 약간 잠을 설친 까닭도 있었던지 아침에 일어나는 게 쉽진 않더군요... 세면, 아침 식사 등을 아이들 챙겨가며 정신 없이 해치우고, 배 출발시간에 임박해 허겁지겁 베르겐 항구를 두리번 거리면서 유람선을 찾아 헤멨답니다... 낯선 곳, 낯선 절차... 그리고 처음보는 사람들과 처음 해보는 모든 것들에 나도 모르게 아드레날린은 만땅으로 끌어 올려져 있습니다.... 그래도, 잔뜩 긴장해서 부지런히 움직였던 덕인지 무난히 승선까지 하고 나니 마음이 탁 놓이더군요... 뒤 늦게 부랴부랴 들어오는 마지막 손님을 태운 뒤, 유람선은 부드럽게 미끄러져 항구를 빠져 나갑니다....베르겐 항구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