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조 썸네일형 리스트형 만조 때 들러 본 와온해변. 그렇게 많이 들러 봤던 와온 해변이건만, 언제나 간조기였었나봅니다. 처음으로 이렇게 바닷물이 가득 들어와 있는 모습을 보니, 전혀 색다른 느낌이네요... 그러고보니, 늘 해질녘에 이곳을 들르곤 했는데... 같은 시간대여도 이렇게 다른 모습으로 반겨줄 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오늘 제대로 눈 호강 하네요... 달의 시간은 해와 다르게 움직인다는 걸 실감하게 되는 군요. 잔잔한 바다 물결이 마치 호수를 쳐다보는 듯 합니다. 은은하게 저물어가는 석양빛도 은근히 시상(詩想)을 자극하는 것 같구요~ 군데 군데 신경 거슬리게 하는 쓰레기더미나 오물들을 피해 사진 각을 잡으면, 그럴싸한 뷰가 잡히네요. 저런 곳에서 낚시대 드리우고 시간을 보내도 참 좋을 듯 합니다. 산과 바다... 조용히 일렁이는 파도와 그 물결에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