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도서관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 마음을 설레게 한 세상의 도서관들. 조금주. 나무연필. 사실 대학시절을 포함해 제 전공분야 외의 책을 읽어본 기억이라고는 거의 나지 않을 만큼, 전 책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죠. 교과서도 책으로 치자면 책을 멀리했다는 말은 어폐가 있습니다만, 하여간 소설이나 기타 잡학책들은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도 거의 읽지 않았지요. 예전에는 지금처럼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나오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공공 도서관 시설은 정말 미미하기 그지 없었지요. 초등학교 때 읽었던 유일한 책이 녹색 외계인에 관한 동화였는데, 아직도 그 내용의 황당함에 식겁하곤 합니다... 골라도 어찌 그런 책을 골랐을까요? 아마도 누군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책을 사주겠다고 서점으로 데려가서 제가 고른 첫 책이었을 겁니다. 그 책이 너무도 소중하게 느껴져서 계속 책꽂이에 꽂혀 있었던 기억도 나네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