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단상] 거리두기 마음의 상처는 가장 가깝다고 여기던 사람에게서 받는 것이 가장 아프다고 합니다. 너만은 내편이라고 믿었었는데... 사랑하는 사이라 굳게 믿었기에, 자신의 가장 깊숙한 곳의 모습까지 내 보였던 사람이니만큼 한번 격렬하게 싸움이 붙게되면 엄청난 상채기를 내기 십상이죠. 질풍노도처럼 몰아부치는 감정의 소용돌이에 빠지면, 제 아무리 성인군자였던 사람도 헤어나질 못합니다. 사람이란 그렇게 만들어졌으니까요. 온 몸을 휘젓고 다니는 스트레스 호르몬들의 광풍이 스러질 즈음엔, '내가 왜 그런 말을 했을까... 내가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 후회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죠. 마음 속으로는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면서도, 막상 몇 마디 사과의 말을 내 뱉지 못해 살얼음판 같은 관계를 이어나가기도 합니다. 그 어색하고 불편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