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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

선량한 차별주의자. 김지혜 이 책은 차별에 관한 이야기다. 차별이란 기본적으로 평등한 지위의 집단을 자위적인 기준에 의해 불평등하게 대우함을 의미하는 단어이다. 차별하면 흔히들 인종차별을 떠올리겠지만, 저자는 성소수자, 이주민, 외국인, 장애우등 다양한 소수자에 대한 차별 또한 언급한다. ‘선량한 차별주의자’란 제목이 시사하듯,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차별을 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림으로써 보다 나은 성숙한 사회를 만들어 가고자 이 책을 쓴 것이다. 19세기 중반까지도 노예제를 공식적으로 유지했던미국의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은 심각한 사회문제였고, 이러한 종류의 인종차별 문제는 지금도 전 세계 어디서나 벌어지고 있다. 인종차별의문제는 대개 제국주의 시대의 식민지 경영과정에서 부각되기 시작했는데, 이는 인종간의 관계를 위.. 더보기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것들. 인내하며 한발, 한발 내딛는 삶에 대하여... 부드러운 미소와 느릿하면서도 약간은 어눌한 말투. 보이는 외양과는 달리 그는 꽤나 집요한 구석이 있고, 강한 성격의 소유자임에 틀림없다. 온나라가 허무맹랑한 짓들로 뒤범벅되어 '이게 나라냐?'란 생각이 들 정도로 망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 즈음, 새로운 대안처럼 등장했던안철수 현상은 새로운 정치를 염원하는 일반대중의 바램을 등에 없고 유래 없는 돌풍으로 일어났었다. 누가 봐도 따놓은 당상처럼 보였던 서울시장자리를 박원순에게 양도해 주었던 대인배 같은 행동으로 차기 대권주자감으로 부상하는 기 현상까지 연출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의 뭉그적 거림은 두고 두고 원망의 대상이 되었고 이후의 행보도 기성정치인의 길을 답습하는 듯한 행태를 보임으로써.. 더보기
신 없음의 과학. 리처드 도킨스 외 3인. ​ 리처드 도킨스 (Clinton Richard Dawkins) 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과학자이자 저술가이다. 옥스포드 대학교를 졸업하였고, '과학의 대중적 이해를 위한 찰스 시모니 교수직'의 초대교수를 지냈다고 한다. 왕립학교 회원으로 과학과 철학을 넘나드는 다수의 저서를 통해 종교의 비합리성과 그것이 사회에 끼치는 해악을 주장해 왔는데, 그의 대표작은 와 , 등이 있다. ​ 대니얼 데닛(Daniel C. Dennett) 은 미국 보스턴에서 태어난 철학자로, 하버드대학교와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수학하였고 현재 미국 터프츠대학교 철학교수로 재직중이다. 인지과학과 과학철학 분야에서 혁신적인 주장을 펴 왔고, 놀랍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재치있고 과감한 필력으로 세상에 풀어내 왔다. 수백년 간 철학자.. 더보기
안녕, 샌디에이고. 복일경. ​ 한국과 미국을 바라보는 이방인의 시선을 담은 에세이 모음집이라 봐야 할 듯 하다. 1973년생 복일경 씨는 2004년 유학생 남편과 결혼해 캘리포니아의 어바인과 버클리를 거쳐 샌디에이고에 자리잡고 10여년을 살다가 한국에 돌아왔다. ​ 한국에 돌아온 그녀는 계간에서 수필작가로 등단하였고, 2017년 에서 최우수상을 산문부분에서 받았다. 2018년에는 '올해의 독서와 선발대회'에서 최우수에 선정되기도 한다. 2018년 브런치 작가로 선정되면서 미국의 육아와 교육, 사회 전반에 관한 글들을 연재하기 시작했는데, 이 글들이 21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였고 이 책으로까지 이어지게 된 것이다. ​ 셀럽도 아니고, 그렇다고 사회적으로 중요한 성과물을 세상에 내 놓은 사람도 아닌, 평범하기 그지 없는 우리 이웃.. 더보기
한국의 논점 2020. 고태봉 외 ​위기의 한국 사회, 전환을 위한 제언들... ​ 2020 총선은 한국정치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까? - 이관후 경남연구원 연구위원 - 총선의 변수인 선거제도에 따른 정당들의 예상 행동 범위와 선거결과 분석에 따른 향후 변화상황을 예측해 보지만 결론은 낼 수 없다는 것. 촛불의 의미가 지속될 것인지 멈추게 될 것인지의 고비가 총선일 거라는... ​세대와 정치 그리고 청년 극우의 등장 - 우석훈 경제학자 - 현재는 세대간 불통의 시대, 한국에서도 청년 극우파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예측 ​갈림길에 선 진보정당 - 장석준 글로벌 정치경제연구소 기획위원 - 진보정당/좌파정당은 자본주의 질서의 근본적 변화를 꾀하는 정당으로 촛불이후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야 할때라고 진단. ​새로이 벼릴 대안보수의 칼 - 이준석 .. 더보기
알랭 드 보통 ​는 그의 몇 안 되는 소설작품중 하나로 남녀의 첫 만남부터 이별까지의 과정을 탐색하며 철학적 사유를 통해 남녀의 심리와 그 기전을 세세히 묘사하였는데, 20여개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그의 처녀작이다. ​스위스 태생의 알랭 드 보통은 철학의 대중화를 시도하고 있는 1969년생의 철학자이자 소설가이다. 최근에는 수필을 주로 쓰고 있는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2003년 프랑스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예술문화훈장(예술가에게 수여하는 최고 명예상)을 받았고, ‘슈발리에 드 로드르 데자르 에 레트르’라는 기사작위도 받았다. ​이후 , 이라는 유머와 해학 가득한 철학적 연애소설을 발표하여 두터운 독자층을 확보하였다. ‘일상성의 발명가’라는 애칭에 걸맞게 그는 일상적인 주제에 대한 철학적인 접근.. 더보기
예술적 상상력. 오종우. 어크로스 지난 7월말 경부터 네이버 블로그에서 아이디 검색으로 “windownine”을 치면 팝업되는 블로그를 하나 만들어 운영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지난 몇 년간 추천도서란에 내가 한 권씩 선정해 실었던 책들을 정리해 볼 심산으로 책 리뷰 포스팅을 하나씩 블로그에 만들어 쌓아 갔는데, 다양한 사진을 삽입하거나 관련 동영상을 링크 걸어서 꾸미다보니 제법 그럴싸한 모습을 갖춰 나가는 게 신기해 색다른 취미활동 쯤으로 여기고 여유가 있을 때마다 내 블로그를 키워 나갔었다. ​포스팅 발행을 예약할 수 있어, 시간이 나는 주말에 여러 개의 포스팅을 만들어 주중에 발행시키는 방식으로 서서히 작업방식을 조정해 나갔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대부분의 꼬마들이 즐겁게 그림을 그리거나 신나서 모래놀이를 하듯이, 뭔가를 만들거나.. 더보기
미술에게 말을 걸다. 이소영. 카시오페아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치렀던 세대... 지금은 노년층이 되어 격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동승하기조차 힘들어 하는 분들이 많다. ​ 이 세대들만큼 사회적으로 많은 일들을 겪은 이들도 흔치 않을 듯 하다. 온 몸을 불살라 조국의 광복을 위해 헌신한 사람들도 있고, 독재에 맞서 고난을 겪은 이들도 있고...전쟁을 통과하여 지나오면서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은 사연들을 간직하고 있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람들. 레드컴플렉스를 벗어나지 못해, 아직까지도 현명한 판단에 장애를 겪는 분들... 이 분들의 깊은 상처는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이 감히 저울질할 무게는 아닐 것이다. 이를 이용해먹는 못된 정치인들이 가증스러운 종자들이지... ​ 그들에게는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자 하는 에너지가 충만해 있었고..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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