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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감상평] 언차티드. Unchar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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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영화. 이하 사진 출처는 동일합니다.

 

 

 

겜알못이어서 <언차티드>가 동명의 게임으로 4편까지 출시된 건 줄 모르고 이 영화를 봤더랬죠.

스파이더맨의 '톰 홀랜드'는 가벼운 몸 놀림으로 배우자체가 왠만한 액션을 소화해 낼수 있고, 꽤 많은 액션작을 거쳐온 '마크 윌버그'와의 콜라보는 오랜만에 흥미로운 액션영화 한편이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를 갖게 하기 충분했었죠.

전체적인 평이라면 그럭저럭 무난하게 볼 만은 한 영화(중간에 조금 지루한 면이 있었지만 재미없지는 않은...^^)라는 거...

 

하지만, 이 영화에는 이런 저런 딴지들이 많이 걸리는데요...

<언차티드> 게임을 사랑하는 분들은 실사화된 영화가 게임의 내용을 일부 가져다 쓰면서 게임속에서의 멋진 캐릭터를 모두 날려버리고 내용 또한 각색을 너무 한데다, 결정적으로 액션씬들을 너무 밋밋하게 찍었다고 불평하더군요.

두 주인공 배우들의 필모로 보자면 CG조금 섞고 와이어 액션 가미하면 꽤나 그럴싸한 그림을 그려낼 수 있었을 텐데, 그런 기대감을 송두리째 날려 버렸다는 거지요.

 

 

그래서인지, 영화 중 최고 스펙터클한 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 비행기 화물씬과 공중에서 펼쳐지는 함선씬에서의 액션장면들은 너무 안일하게 찍은 것 아니냐는 비난을 받을만큼 얌전(?)하고 평이합니다. 게다가 개연성도 너무 떨어져서 집중하기가 힘들어 아슬아슬한 스릴을 느껴야 할 씬에서 아무런 긴장도 되지 않았을 정도이구요.

게다가, 출연진들의 캐릭도 모두 사기성이 농후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서로를 속여대니 무슨 말을 하거나 행동을 하더라도 '아마 곧 배신하겠지' 하는 생각을 하게되고 아니나 다를까 예상대로 영화가 흘러갑니다(대본가지고 장난하나...^^).

 

 

 

뭔가 아기자기하게 재미난 모험영화를 기대하신 분들이라면 많이 실망스럽지 않을까 싶네요. 이젠 고전이 되어버린 <인디애나 존스> 시리즈에서의 코믹요소나 상상초월의 비쥬얼, <트레져헌터>에서의 퍼즐 풀기같은 재미들이 거의 없이 완전 눈요기 액션영화를 찍어 놨더군요.

그래도, 톰 홀랜드와 마크 윌버그 팬이라면 재미있게 보실 수 있게 두 배우의 매력은 충분히 잘 담았습니다. <언차티드> 게임을 하지 않으셨던 분이거나, 게임의 내용과는 무관하게 진행되어도 상관 없는 분들도 킬링타임용으로 괜챦게 감상하실수 있을거구요.

 

 

지금까지 본 액션 영화 중 가장 순한 캐릭터의 빌런이었지 않나 싶구요, 빌런 중 한 명이었던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고용한 용병에게 허무하게 목이 베어 죽는 장면도 꼭 저래야만 했을까 싶은 맥빠지게 하는 씬이었죠. 그래도 배우빨로 볼만은 한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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