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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리뷰] 새해 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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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진과 동영상은 네이버 영화에서 퍼 왔습니다.

 

네 편의 옴니버스 드라마를 한 편의 영화 속에 다져 넣은 듯한 드라마입니다.

이런 류의 영화는 이 전에도 많았죠.

사실 <새해 전야>도 이런 류의 영화가 갖는 클리셰를 충실하게 따라갑니다.

각 커플들의 속사정이 펼쳐지고 갈등을 겪은 후 사랑으로 문제 해결이 되는 어쩌면 뻔한 과정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영화가 주는 순간적인 환상이 선사하는 환타지가

아마 우리가 돈을 지불하고 영화를 보는 이유일 지도 모릅니다.

 

 

결코 현실 속의 모습은 영화와는 다를지라도,

우리가 숨 쉴 구멍을 찾아 애를 쓰는 것은

또한 그것이 갖는 작은 힐링의 순간 때문이겠죠...

 

영화 속의 네 쌍의 커플들은 모두 특별한 사정을 지녔습니다.

 

 

중국인 연인을 둔 가난한 여행사 자영업자와

장애인 스포츠맨을 연인으로 둔 화원 주인장,

그리고 이혼남과 이혼 직전의 아픔을 지닌 남녀...

아르헨티나라는 낯선 장소에서 우연히 조우한 한국 남녀...

 

 

그 중 세 커플은 해피 엔딩을,

나머지 한 커플은 희망적인 비전을 선사하며 드라마는 끝이 나지요.

 

선남선녀들의 알콩달콩 밀당들도 재미있지만,

그리 심각하지 않게 스토리를 풀어 나가는 동화적인 이야기 때문인지

가벼운 마음으로 킬링타임 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짧은 시간 속에서 낭만적인 만남을 보여준 해외 커플이 제일 로맨틱해 보이기는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의 길이 너무 힘들어진 상황이어서 더더욱 그럴지도 모르지요...^^

 

 

사랑의 열정이 식어버린 후의 아픔때문에 힘들어 하는 두 남녀가

다시 새로운 사랑을 찾아 떠나는 여정도 훈훈하기는 마찬가지죠...

 

약간의 코믹터치 때문에 현실감이 조금 떨어지는 감은 있지만,

사람간에 일어나는 케미를 그 누가 알겠습니까...^^

 

 

제일 답답한 것이 말이 통하지 않는 중국 연인과 시누이간의 소통 장면이었죠...

세계 공통이라는 몸짓발짓으로 두 사람이 대화하는 장면은

여자들만의 감정교류인지는 모르겠으나 공감하긴 힘들더군요...

 

꽌시라는 독특한 정서의 중국문화와 한국문화와의 충돌지점도

딱히 시원스런 해결책도 없이 두리뭉실 끝내버린 점도 애매하구요...

 

 

하지만, 힘든 코로나 시기를 넘기면서 고구마처럼 답답한 현실을

영화 속에서 또다시 적나라하게 보는 것도 고문일지 모르겠네요....

 

어떻게든 해피엔딩으로 마무리짓는 영화의 전개도

어쩌면 감독의 현실에 대한 위로일지도 모르구요...

 

세상일이란 게 항상 그렇듯이 비 온 뒤에는 맑은 햇살이 방긋 웃으며 나오지 않겠습니까? ^^...

 

tv.naver.com/v/16885193

 

'새해전야' 메인 예고편

네이버 영화 예고편 저장소

tv.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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