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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진통제 이야기.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모르핀. 옥시코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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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을 줄여주어, 삶의 질을 개선시켜주는 약물 소염진통제.

 

상당수의 소염진통제는 해열 효과도 동반되어 열을 내리기 위해 쓰기도 한다.

감기 몸살로 인한 가벼운 두통이나 근육통에서부터 수술 후나 말기암에서의 극심한 통증까지, 통증의 강도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진통제를 사용한다.

 

사실 현대의학이 아무리 발전했다 해도, 통증의 발생 기전이 아직 완전하게 이해된 것은 아니다.

여러가지 가설들이 제안되었다가 폐기되기를 반복하고 있다.

 

 

불상사로 팔을 잃은 환자가 여전히 잘려 나간 팔에서 통증을 느끼는 환상지'같은 고통은 뇌에서 통증을 창조해 낸다고밖에 여길 도리가 없다.

 

하지만, 통증은 대부분 병이 난 곳에서 느껴진다.

 

급성통증은 대부분의 진통소염제에 잘 반응하여 비교적 빠른 시간내에 잦아들지만, 만성통증은 잘 반응하지 않기도 한다.

대부분의 진통소염제들은 위장관에 부작용을 초래하여 속쓰림이나 메스꺼움, 부종등의 불편감으로 장기 복용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all_who_wander/unsplash

 

진통소염제는 파스, 바르는 젤, 약과 주사제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져 출시되어 있고, 비교적 약효가 낮은 진통소염제의 경우는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처방전 없이도 구입이 가능하다.

 

열이나 통증의 원인을 무시한 채 무턱대고 진통소염제만 먹으면 병을 키울 수도 있지만, 적절히 사용하기만 한다면 통증을 줄이고 삶의 질을 한층 올릴 수 있는 약제이다.

 

서방형 제재들은 천천히 녹아 그 효능이 오래 지속되는 약을 말한다.

아세트아미노펜 서방정이 용법과 용량을 준수하지 않으면 간 손상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하여 유럽에서는 판매를 중단했다.

영국에서는 다량의 타이레놀을 삼킨후 술을 마셔 급성 간부전을 일으켜, 자살용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과학자들은 체내에서 엔도르핀이라는 물질을 발견했는데, 이는 몸이 생산해내는 천연진통제였다.

모르핀과 유사한 작용을 한다해서 '엔도르핀'이라 이름 지어진 것이다. 이는 고통을 잊고 위급상황에서 제대로 된 대처를 하기 위한 진화의 한 방편일 것이다.

아편에서 추출되는 모르핀은 뇌에 작용하여 진통효과를 나타낸다.

 

 

아편.모르핀.헤로인.옥시코돈.마약류 진통제.

https://blog.naver.com/windownine/221841785578

 

아편.모르핀.헤로인.옥시코돈.마약류 진통제.

고통 속에서 원하는 것은 단 한가지 고통이 멈추는 것 뿐이다. 육체의 고통보다 더 견딜수 없는 것은 없다....

blog.naver.com

 

마약성 진통제는 마약과는 달리 중독성이 심하지 않아, 극심한 통증으로 시달리는 환자들에게 합법적으로 투여할 수 있다.

 

 

 

옥시코돈은 통증이 심한 말기암환자들에게 일차적으로 쓸수 있는 마약성 진통제이다.

 

일반적인 통증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먼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사용한다.

요즘엔 붙이는 패치로도 나와, 1주일내에 정해진 양만 서서히 흘러 나오도록 만들어져 나온 진통제도 있다.

위장 장애등으로 약물 복용이 힘든 사람들 중 비교적 피부트러블이 안 생기는 환자들은 써 볼만한 옵션이다.

 

진통제는 계속적으로 사용하다보면 같은 용량으로는 더 이상 효과가 나지 않는 천장효과 Celling Effect 가 나타나는데, 이런 이유로 장기간의 진통제 사용을 꺼리기도 한다.

하지만, 예외적이지만 모르핀은 이런 천장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hermez2777/unsplash

 

우리 몸의 부신이란 신장위에 삼각형 모양으로 붙어있는 기관에서는 코르티손'이라는 강력한 스트레스 관련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 호르몬의 효능을 우연히 알게 된 후, 초창기에는 단지 몇 일 만의 코르티손 투여에 류머티즘으로 관절이 붓고 통증에 시달리던 환자가 걷기 시작하고 통증이 사라지는 일을 목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탁월한 효능에 준하는 어두운 면이 있었으니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다는 점이었다.

장기간 코르티손을 사용할 시 골다공증, 당뇨, 면역 억제, 고혈압, 녹내장, 백내장, 과체중등이 발생한다. 대표적인 합병증으로 스테로이드 과잉증인 쿠싱증후군이 생긴다.

 

의약 분업이 되기전, 일부 의원과 약국에서는 스테로이드제를 부작용을 알고서도 만병통치약으로 남용한 사례가 적지 않았다. 류머티즘 관절염으로 쑤시고 아픈 팔다리를 호소하는 노인층 인구가 얼마나 많은가?

저 의원, 병원 그리고 약국에서 쓰는 약이나 주사를 사용하면 아프던 관절이 몇 일만에 낫는다는 소문이 퍼지면 먼 곳에서도 물밀듯이 환자들이 찾아오게 된다. 과연 소문대로 약을 먹으면 관절은 편해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고혈압과 당뇨병이 생기는 사람들이 생기고 면역기능이 약해져 감염도 잘 될 뿐 아니라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도 쉽게 생기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나서야 스테로이드 제재의 독성을 실감하였지만 때는 이미 늦은 상태였다.

도덕적 불감증이 빚은 참사인 셈이다.

 

@rrmedicinals/unsplash

 

모든 약은 용량이 많아지면 독과 같다.

 

약을 복용할 때는 효용성과 더불어 안전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하고, 발생 가능한 합병증에 대해서도 예의 주시해야 한다.

 

스테로이드가 아니면서 소염 효과를 나타내는 약물로 아스피린이 최초 개발되었다.

이후 이부프로펜이 개발되었고, 아스피린보다 위장관 출혈이 적었다.

이부프로펜은 장기 복용시 신장혈류를 줄여 신장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이후 이부프로펜에서 변형되어 만들어진 덱시부프로펜은 이부프로펜보다 2배 강한 효과를 보이고, 작용시간도 길어 하루 한번만 복용해도 되었다.

 

모든 약이 그렇듯, 진통제도 부작용이 만만치 않게 있다.

 

COX효소 억제 작용을 하는 탓에 위장장애와 신장장애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

미국에서는 매년 1~2만명의 사망자가 진통제 사용의 부작용으로 발생한다고 한다.

 

통증을 다스리기 위한 진통제 사용은 반드시 정해진 용법에 따라 정확히 복용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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