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액션 장인들의 탄생'이란 수식어구가 그리 과장되어 보이지 않는 재미있는 드라마가 tvN을 통해 방영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타격을 받고 있는 공연계, 그 중에서도 영화계의 어려운 상황은 안방극장에서는 보기 힘들던 영화배우들을 드라마를 통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된 듯 한데요...
영화라고 해도 크게 손색이 없을 만큼의 액션 시퀄과 CG 작업을 통한 매끄러운 화면들이 보는 눈을 즐겁게 해 주는 드라마더라구요. 액션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디테일한 내용을 따져 묻지만 않는다면 정말 정신없이 흘러가는 속도감 있는 내용전개도 대단히 매력적입니다.
게다가, 독특한 내용 설정 또한 매력적이구요...
요즘같은 드라마 전성시대에는 가장 중요한 성공요소 중 하나라면 뭐니 뭐니 해도 신박한 아이템이겠죠.
그런면에서 보자면, 이 드라마의 스토리라인도 대단히 매력적인 스타트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지오 역의 김래원 씨나 이손 역의 김성오 씨의 카리스마 넘치는 비쥬얼 만으로도 극 초반의 몰입을 쫘~악 이끌어 내더군요. 두 영화배우를 스크린이 아닌 안방극장에서 보게 되는 즐거움도 있구요...
게다가, 항상 차도녀로써 완벽 메이크업한 모습만 보곤 했던 이다희 씨가 털털한 형사역으로 이미지 탈피를 하는 데 어찌나 맛깔나게 연기를 소화해내는지 완전 뿅~~ 했네요...역시 연기자들의 변신은 무죄~^^
사실, 몇 몇 여배우들의 형사연기는 보는 내내 손발이 오그라들뻔 한 어색함을 느끼곤 했었거든요...
2회차까지 방영된 상태인데, 드라마의 상당 부분이 화려한 액션 씬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간 영화에서나 봤음직한 액션씬들이 안방극장에서 펼쳐지는 것도 이색적이었지만, 3 명의 배우들이 너무 매력적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니 드라마에 빠져 들지 않을 수 없더군요...
김래원 씨의 초능력은 어마어마한 양의 전기방출입니다. 마치 전기를 뿜어내는 뱀장어처럼 말이죠.
엄청난 재생능력의 소유자이기도 하구요. 과학적 합리적인 설정은 물론 아닌 듯 합니다만, 그게 바로 드라마나 영화에서의 환타지물 특징 아니겠습니까?
몇 차례 등장하는 약간 어색한 CG처리 정도야 애교로 봐 줄 수 있을만큼, 드라마의 전개가 스피디하고 충분히 매력적인 액션씬들로 넘쳐납니다...^^
출연진들의 혼신어린 액션 시퀀스들을 보고 있자니, 이곳 저곳 피멍이 들어 있을게 자연스레 상상이 되더군요. 특히나, 2화까지 신나게 두드려 맞는 김래원씨와 이다희씨의 몸에는 말이죠...^^
초회 방영분의 시청률이 5.4% 였고, 다음날 2회 시청율이 5.8%로 오른 상태인데... 현재의 완성도와 스피디한 전개를 유지만 한다면 시청률은 점점 더 오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퍼펙트한 느낌의 웰메이드 작품이라고까지는 말 하지 못한다 해도, 충분히 충분히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드라마입니다. 지금까지는요...^^
루카: 더 비기닝'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시즌1이 성공적으로 끝난다면 본격적으로 더 다양한 확장성을 가지고 스토리를 전개할거 같습니다.
앞으로의 전개가 너무 너무 기대됩니다~^^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리뷰] 아웃사이드 더 와이어.Outside the Wire (12) | 2021.02.10 |
---|---|
[영화 리뷰] 뱅가드. Vanguard. 2020. (2) | 2021.02.07 |
[영화 리뷰] 완벽한 가족. Blackbird. 2019. (3) | 2021.02.04 |
[리뷰] 상무초밥. 내돈 내산 (12) | 2021.02.02 |
[영화 리뷰] 프라이버시. 2013. Closed circuit. (6) | 2021.01.22 |